센터소개
약을 잘못 먹고 부작용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Q.
얼마 전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치 약을 받았습니다. 약을 꼬박꼬박 먹은 덕분인지 마지막 날에는 이제 더 이상 치아가 아프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몸이 이상했습니다. 혹시 약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건강이 염려가 됩니다.
A.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은 약이 혹시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시겠어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적은 용량의 약물에도 큰 반응이 일어나
기도 하고,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배설되는 기능이 감소해서 약물유해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혹시 평소에 챙겨 먹는 약이 있으신지요? 여러 종류의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이 서로 영향을 미쳐 질병의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불필요하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유해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안전한 약 처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하나의 병원과 약국을 정하셔서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면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다른 병원에서
비슷한 약물을 중복해서 처방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른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경우라면 진료 전에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복용 중인 모든 약
에 대해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파악하고 추가로 제공하는 약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어르
신처럼 약을 복용한 후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경험 등을 한 적이 있으면 그것도 꼭 같이 말해주셔야 합니다. 일단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약을 처방한 병원에 내원해서 의사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바로 병원에 내원해보시고, 앞으로는 약 복용 시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관련 정보
1. 약 부작용 위험도 체크하기
① 의사로부터 5개 이상의 약을 처방 받아서 먹고 있다.
② 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을 의사의 처방 없이 먹고 있다.
③ 한약을 복용중이다.
④ 처방된 약을 지을때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약국을 이용한다.
⑤ 약을 처방받는 의사가 두 명 이상이다.
⑥ 약을 하루에 두 번 이상 먹는다.
⑦ 약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있다.
⑧ 혼자 산다.
⑨ 약 먹는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
위의 아홉 개 질문 중 한 개라도 ‘예’라고 대답한 경우에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고 보므로, 담당 주치의와 약 복용에 대한 상담을 자주 받으시는 것이 좋
습니다.
2.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 복용 10계명
① 어르신의 경우 주로 저용량부터 사용하며, 의사 및 약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② 용법: 질병 합병증이 많아 복용 약물의 종류와 복용회수가 복잡할 수 있으므로 표를 그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이에 따라 잊지 않고 약 복용을 합니다.
③ 약물유해반응: 어르신의 경우 약물유해반응 발현 위험성이 크므로 발현 즉시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④ 약의 형태: 외용제인지 내복제인지 확인하고, 약의 형태에 대한 복약지도를 받은 경우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⑤ 꾸준한 약복용: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방된 약물을 꾸준히 복용 했을 때 질환이 잘 조절됩니다.
⑥ 약물 변경: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약사 와 먼저 상의합니다.
⑦ 약물 보관: 약물은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에 보관합 니다. 그러나 차광보관, 냉장보관 등의 지시사항이 있는 약은 이에 따라 보관하여야 합 니다.
⑧ 유효기간: 구입한 약물의 이름과 용도, 유효기간을 적어서 보관하며, 유효기간이 지났을 경우 버려야 합니다.
⑨ 일반의약품: 감기약, 변비약 등을 처방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어르신들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⑩ 복용 약물 파악: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현재 복용하는 약물 을 기록하여 병원이나 약국 방문 시 추가로 복용하는 약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상담하여야 합니다.
(관련 정보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 내용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에서 발간한 시니어페이퍼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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